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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런 일도..] 치마 밑에 반바지를 입었다고 "반성하라"?

by 강명호 명호형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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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형제들에게! 명호형입니다.

4년전에 이런 기사가 있었네요.

미디어오늘에 실린 기사

와우~ ㅠㅠ ^^

 

2016.01.15. 10:01

 

선정적 사진 편집과 코멘트, ‘강명호의 줌인스포츠’ 사진기사 논란… “성적 대상화 부추겨” 비판

 

[미디어오늘 ???기자]

 

“속옷도, 속바지도 아닌...너무도 평범한 반바지라니..”

 

한 기사에 함께 실린 사진 속에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박기량이 입은 짧은 치마 속에는 짧은 반바지가 보인다. 이에 대해 “기량씨, 넘 심한 거 아닌가요?”라는 멘트가 달려있다. 해당 기사는 근래에 본 치마 중 가장 짧은 치마를 입은 박기량이 기대감을 한층 키워놓고 다른 치어리더들과 달리 치마와 색을 맞춘 빨간색 속바지를 입지 않고 일반 반바지를 입었다며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느냐”고 질책한다. 

 

네이트뉴스에 치어리더나 아나운서 등의 사진기사를 통해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를 부각하고 평가하는 내용의 기사가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코너에 올라오는 일부 기사들이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기는 내용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네이트스포츠의 코너인 ‘스포츠PUB’에는 ‘강명호의 줌인스포츠’라는 코너가 있다. 여기에는 강명호 사진기자가 매일 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만나는 치어리더나 여자 아나운서 등의 사진과 짧은 멘트를 함께 덧붙여서 올린다. 강명호 기자의 글과 사진은 디스패치에도 동시에 실린다.

일부 사진들의 경우 여성 치어리더들의 신체를 평가하거나 부각하는 내용의 사진과 사진기자의 멘트가 덧붙여져 있다. 

 

▲ 지난3일 기사인 "'치사한(?)' 박기량...몹시 실망, 대체 왜?" 일부 갈무리.

 

 

지난12월20일 기사인 “잔인한(?) 여자들...‘가슴을 으쓱으쓱~”에서는 특정 신체부위를 부각하는 사진을 실었다. 치어리더들이 곰 세 마리 동요에 맞춰 가슴을 으쓱으쓱하는 동작을 하고 있는 모습을 움짤(움직이는 짤방의 줄임말로 여러 사진들을 겹쳐 움직이는 GIF 형식의 파일로 만든 것)로 달기도 했다. 

 

또한 지난12월1일 기사인 “‘옥타곤걸’ 유승옥...UFC 서울 ‘진정한 승자!’”라는 기사는 더욱 노골적이다. 모델 유승옥에 대해 “모든게 ‘자연산’”이라며 “동양인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는 신체적 조건 즉, 힘이 넘치는 허벅지와 잘룩한 허리”라는 평가 글을 덧붙였다. 또한 ‘신이 내린 완벽한 여체’라는 평가나 “신체적 조건이 뛰어났을 뿐만 아니라, 주·객관적 판단에서도 유승옥의 미모는 세계적”이라는 여성의 신체를 평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지난1월9일 “‘족발 이상의 감동’...‘장충동 현아’ 김효주!”라는 기사에서는 해당 치어리더의 특정 신체부위에 대해 “우수한 신체조건” “빼어난 볼륨감”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물론 모든 기사들이 다 여성의 외모와 신체에 대한 평가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해당 코너에서는 스포츠 경기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사진기사로 올린다. ‘뉴페이스’ 여자 아나운서를 인터뷰하고 그의 아나운서로서의 활동 계획을 묻는 기사도 있다. 지난11일 “‘열정과 도전’ 김해나 아나운서[뉴페이스]”라는 기사가 대표적인 사례다. 혹은 전 삼성 내야수였던 현 NC다이노스 소속 박석민 선수의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의 모습을 담기도 했다. 

 

해당 기사들에 대해 강명호 기자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특정한 의도로만 찍은 사진은 아니다. 단건으로 어떤 의도를 갖고 찍은 사진이 아니며 전체 스토리를 갖고 찍은 사진들이다. 사진을 사진 그대로 봐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코너의 사진 대상 대부분이 여성인데다가, 여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기사가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포털을 통해 유통되는 것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시각을 독자들에게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은 “사진 앵글을 보면 의도가 아예 없어보이지는 않는다. 이러한 사진들은 여성들의 전문성 등은 배재한 채 여성의 육체만을 평가하게 만든다. 여성의 몸이 성적 대상화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사진을 배치한 포털의 문제도 지적된다. “더 큰 문제는 영향력이 큰 포털이 여성의 몸을 부각한 사진을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해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포털인 네이트에게도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6.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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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비언소 2020.10.31 20:33

    이런 기사가 난적도 있었군요
    기사 자체의 지적을 뭐라할순없지만
    늘 보는 독자로서는 많이 아쉬운 지적입니다.

    예전 무한도전 조차도 보는 사람들이 매니아지..
    오늘 한편을 본 사람들은 도데체 왜 이걸 좋아라 하며 사람들이 보는지 이해를 못했었죠
    답글

  • 전투기자 2020.11.01 14:18

    남돌이 웃통까고 콘서트하면 설레임, 여심자극이라고 기사뽑는 기자들이 여자대상에는 ㅉㅉ 기자는 공정한 시각으로 기사를 써야합니다.
    답글